[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거스 포옛 감독 지휘 아래 '더블(2관왕)'을 달성하며 명가 재건을 달성했다.
전북은 지난해 12월 구단 제9대 사령탑으로 포옛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과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 시절 기성용(포항)을 지도했고, 한때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지목받았던 포옛 감독이었기에 큰 기대를 받았다.
전북은 포옛 감독 지휘 아래 22경기 무패(17승 5무)를 달리는 등 독주를 펼친 끝에 2021년 이후 4년 만에 K리그1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2022년 이후 3년 만에 통산 6번째 코리아컵 우승까지 성공, 전북의 구단 통산 두 번째 더블을 완성했다.
K리그1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MVP가 나온 건 지난 2019년 김보경(안양·당시 울산) 이후 6년 만이다.
올해 이동경은 김천 상무에서 34경기 13골 11도움, 울산 복귀 후 2경기 1도움으로 총 36경기 13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이동경은 MVP와 함께 베스트11 공격수와 아디다스 포인트 대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등극, 올 시즌 K리그1을 가장 빛낸 별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