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일 전후에 발표할 준비 돼 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주택 공급 세부 계획 발표 여부를 묻는 말에 "그간 당 태스크포스(TF)가 두세 차례 비공개회의를 통해 10·15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 변화를 정부와 면밀하게 모니터링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간의 모니터링 결과 등이 이날 오후 고위당정에서 보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대변인은 다만 해당 문제가 "시장 상황에 많은 영향을 미칠 민감한 문제"라며 "(추가 대책) 발표 시점은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윤덕 국토부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공급 문제는 신뢰성이 중요하다"라며 기존 연말로 예정됐던 추가 공급 대책 발표가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변인도 이날 "국토부장관이 밝힌 대로, 꼭 12월31일을 기준으로 그 안에 발표를 한다는 의미라기보다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그 전후에 발표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수도권 135만 호 신규 공급을 골자로 한 9·7 부동산 대책과 서울 전역 및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하는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이들 대책을 보완할 연말 추가 공급책 발표를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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