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UN 세계식량계획 구호 현장 투입

기사등록 2025/12/21 09:31:20 최종수정 2025/12/21 09:44:25

아이오닉 5 구호 현장서 활용되는 모습 공개

태양광 발전으로 운영 전력 자체 조달 지원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유엔(UN) 산하 식량위기 대응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의 글로벌 구호 현장에 투입됐다. (사진=현대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유엔(UN) 산하 식량위기 대응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의 글로벌 구호 현장에 투입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 WFP에 아이오닉 5 차량 8대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기증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해당 차량이 실제 구호 현장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및 파트너십 영상을 21일 공개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운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WFP 사무소가 있는 12개국에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 또한 14개의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지원을 통해 각 사무소 운영 전력의 평균 84%를 자체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2만 달러(약 7억7000만 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잦은 정전으로 인해 그때마다 디젤 발전기에 의존해 왔던 개발도상국 사무소들은 더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성김 사장은 영상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며 이동의 방식을 바꾸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WFP와 협력해 구호 인력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현장에 닿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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