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계약…2027시즌 투구 이닝 따라 계약 연장 여부 결정
애리조나는 21일(한국 시간) 켈리와 2+1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8월1일 애리조나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던 켈리는 약 4개월 만에 다시 애리조나로 돌아갔다.
AP통신에 따르면 켈리는 2년, 4000만 달러(약 592억4000만원)를 보장받는다.
계약금은 200만 달러고, 2026시즌에는 1700만 달러, 2027시즌에는 2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2027시즌 투구 이닝 수에 따라 2028시즌 계약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170이닝을 넘기면 2028시즌 연봉 1200만 달러에, 185이닝을 돌파하면 연봉 1400만 달러에 계약이 1년 연장된다.
트레이드 거부권은 없지만,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되면 켈리는 50만 달러를 받는다.
켈리가 원정 경기 때 호텔 스위트룸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이번 계약이 포함됐다.
2010년 MLB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 지명을 받은 켈리는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한국으로 향했다.
켈리는 2015년부터 4년 동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통산 119경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뒀다. 2018시즌에는 SK의 한국시리즈 우승도 견인했다.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켈리는 2018시즌 뒤 애리조나와 계약하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켈리는 2019시즌부터 올해까지 빅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뛰며 172경기 65승 53패 평균자책점 3.77을 작성했다. 2025시즌에는 32경기에서 184이닝을 던지며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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