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2026년 예산 8884억 확정…전년대비 0.02%↑

기사등록 2025/12/19 15:39:28
[오산=뉴시스] 이권재 시장이 시정연설중인 모습(사진=오산시 제공) 2025.12.19.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는 2026년도 예산안이 오산시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8884억800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8883억2000만원보다 0.02%인 1억6200만원 증가됐다. 일반회계 7430억500만원, 특별회계 1454억7700만원이다.

시는 "인건비 상승과 복지예산 증가 등 필수경비와 용도 지정 경비를 제외하면 실제 가용재원은 감소한 긴축 기조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의 최우선 방향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제시하고 재난 예방 시설 확충과 생활 안전 인프라 보강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기반 조성 ▲교통 인프라 개선 ▲행정 편의 및 안전·복지 강화 ▲문화·힐링 공간 조성 등에 예산을 배분했다.

시민 안전 분야에서는 공공기관과 놀이터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 예산 6억5000만원, 교량·터널 등 시설물 안전 점검·보수 예산 28억4000만원을 반영해 생활권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도시 기반 확충을 위해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 기금 전출금 110억원,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 266억원,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비 58억원 등이 편성됐다.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대회 개최를 위한 경기장 개·보수 40억원과 세마야구장 건립 4억5000만원 등 체육시설 개선 예산도 반영됐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는 공동주택 야간 경관 조명 설치 보조금 4억원, 노후 공동주택 유지관리 지원 3억5000만원, 서랑저수지 시민 힐링 공간 조성 44억원, 운암제2어린이공원 리모델링 3억원 등이 포함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K-패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41억8000만원, 세교2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비 10억5000만원, 오산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 기본구상 용역 4억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 16억8000만원이 반영됐다.

교육 분야에는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1억8000만원, 학생 진로·진학 지원 2억6000만원, 중학생 숙박형 체험학습비 지원 3억7000만원, 학교환경개선 협력사업 7억2000만원,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2억원, AI 코딩학교 교육 2억7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출산장려금 3억500만원,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9억5000만원, 참전명예수당 3억1000만원, 화장장려금 지원 2억1000만원, 아동수당 지원 191억5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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