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을위한특별위원회는 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지방자치회관 대회의실에서 '행정수도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정책 포럼을 열었다.

19일 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포럼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세종시 비전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주요 현안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행수특위 위원, 관계 공무원,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란희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의회와 전문가, 시민사회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이루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효숙 세종시의회 부의장, 노금식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 이춘희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수도완성 추진 특별위원장이 축사를 했으며 황재훈 충북대 교수가 '국가상징구역 준비 현황과 세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은 안신일 행수특위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김흥주 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안용준 세종연구원 도시안전연구센터장, 남형민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 운영위원장, 성은정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홍진기 지역산업입지연구원 원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을 축으로 교통, 녹색정책, 산업, 분권, 운영을 통합해 시민이 체감하는 국가 상징이자 광역 협력 중심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포럼 말미에는 행수특위와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대법원을 비롯한 사법부와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입법·행정·사법 3권이 조화를 이루는 진정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시민사회가 하나로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란희 위원장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국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더욱 힘 있게 전달하겠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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