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에도 '빨간불'…비트코인 1억2700만원대로 하락

기사등록 2025/12/19 09:40:00 최종수정 2025/12/19 09:48:24

장중 8만5000달러선 붕괴…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사진=유토이미지)2025.12.09.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장과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9시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98% 떨어진 1억2737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1억3000만원대에서 움직이다가 이날 새벽 1억2600만원까지 밀린 뒤, 다시 1억2700만원 수준을 회복했다. 달러 기준 가격은 8만545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지만, 장중 한때 8만5000달러 선이 무너지며 8만4400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3.85%, 솔라나는 4.65%, 리플은 4.67% 떨어지며 약세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음에도 가상자산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다. 시장에선 하락 리스크가 더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81%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16점으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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