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6일까지 경선후보자 접수
내년 2월9~10일 경선, 단일후보 확정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반(反) 이정선 교육감 연대'인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후보 시민공천위원회가 22일부터 26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후보는 신청서와 함께 서약서, 출마 소견문, 교육정책 제안, 교육경력 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서약서에는 시민공천위원회 회원들이 제시하는 광주 교육정책을 실천하겠다는 것과 경선 방식 및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민공천위는 후보자 모집이 끝나면 예비후보자들과 경선 방식을 논의한 뒤 내년 1월7일께 공표할 계획이다.
이어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두 차례 정책토론회를 갖고, 내년 2월9일부터 10일까지 시민공천단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확정한다.
지난 8일부터 2만명을 목표로 시작한 시민공천위원 모집에는 현재까지 5000여 명이 신청했다. 참여자 중에는 14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 200여 명이 포함돼 있다.
시민공천위원 신청 자격은 14세 이상 광주시민이며, 가입시 5000원의 가입비를 납부해야 한다. 단 14세부터 18세까지는 학생 신분을 감안해 가입비를 면제한다.
시민공천위 경선에는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과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등 3명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민공천위원회는 전교조 광주지부와 광주교사노조 등 그동안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각을 세워 온 교원단체가 주도하고 있어 반(反) 이정선 교육감 연대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 교육감은 교원단체들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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