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 사용해 달라"
19일 군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지난 16일 사곡면사무소 2층에서 '희망 2026 나눔캠페인'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부자가 "추운 겨울날 연세가 많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늘 안타까웠다"며 현금 50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한 뒤 조용히 자리를 떴다.
윤정득 사곡면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해 준 기부자의 소중한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자 뜻에 따라 성금이 꼭 필요한 분들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곡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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