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선, 대전·충남 통합 단체장 뽑자"…충남지사 "환영"

기사등록 2025/12/18 18:37:32 최종수정 2025/12/18 18:43:04
[천안=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05. bjko@newsis.com
[홍성=뉴시스]최영민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선거(지선)에서 대전·충남 통합 지자체장을 뽑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환영했다.

현재 라오스 출장 중인 김 지사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통령의 이 같은 뜻은 사실상 대전·충남 통합을 조기 완료하고 통합시장을 선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여당이 늦게나마 통합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향적 자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충남 통합은 계속 강조했듯 수도권 일극체제 심화와 인구감소의 현실을 타개하고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생존전략"이라며 "민주당은 앞으로 법안 심의 과정에서 당리당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지양하고 대전시와 충남도가 제출한 특별법안의 근간이 훼손되지 않도록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충남지역 여당 의원들과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하며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6월 지선에서 단일 광역단체장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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