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자 줄고·임대업자 늘어…부동산산업 종사자 78만명·매출 213.1조

기사등록 2025/12/19 06:00:00 최종수정 2025/12/19 06:12:26

국토교통부 2024년도 실태조사 결과 발표

공인중개업 1만1053명·개발업 8042명 감소

[서울=뉴시스] 2024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5.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해 부동산 공인중개업 사업체 숫자가 2023년보다 5.8% 줄어들 때 임대업은 6.2%, 관리업은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9일 공표한 2024년 말 기준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중 4000개를 표본으로 기초현황, 경영현황 및 사업실태, 인력현황, 업종별 현황 등 5개 분야(53개 항목)를 조사했다.

지난해 전국 사업체는 약 28만2000개로, 2023년(28만3000개) 대비 약 0.2%(509개)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0만7448개(38.1%)로 가장 많았으나, 2023년 대비 5.8%(6658개) 줄었다. 임대업은 8만1092개, 관리업은 4만2839개로, 각각 전년 대비 6.2%(4729개), 1.4%(951개) 늘었다.

사업체 대표자의 평균 연령대를 보면, 전체의 88.1%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50대(48.2%) 대표자는 상대적으로 늘었고, 60대 이상(39.9%), 40대(10.8%), 30대 이하(1.1%)는 상대적으로 줄었다.

매출액은 2023년 219조2900억원 대비 약 2.8%(6조2000억원) 감소한 213조1300억원으로, 국내 총생산(GDP) 약  2556조9000억원의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DP는 KOSIS 국민계정(한국은행) 명목 잠정치를 인용했다.

업종별로 보면, 개발업이 약 107조600억원(50.2%)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 임대업은 약 46조5000억원(21.8%), 관리업 40조4000억원(19.0%) 순으로 조사됐다.

종사자수는 2023년 80만2223여명에서 77만9488여명으로 약 2.8%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공인중개서비스업 종사자는 1만1053명, 개발업은 8042명 줄었다. 임대업은 824명, 정보제공서비스업은 484명 증가했다.

성별 분포는 전체 산업 종사자의 62.3%가 남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성비를 보면 금융서비스업에선 남성(72.4%) 비율이 가장 높았고, 공인중개서비스업에선 여성(54.2%) 비율이 높았다.

업종별 종사자를 보면, 관리업이 28만8499명(37.0%)으로 가장 많고, 공인중개서비스업 종사자가 18만766명(23.2%), 임대업 종사자가 15만5400명(19.9%) 순이었다.

이번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국가통계 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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