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인 박완수 경남도지사, 임원단 간담회서 강조
"중앙-지방 재정 협치 안건, 협의회가 이행력 확보를"
그는 "시도지사협의회가 형식적인 협의 기구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 개선을 이끄는 지방정부 컨트롤타워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 부회장인 최민호 세종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감사 강기정 광주시장이 참석했으며, 2025년 협의회 주요 성과와 내년도 업무계획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시도지사협의회 기능 강화를 위해 총회를 보다 자주 개최하고, 정부 주요 정책에 대한 지방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하여 공동 대응 방안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중앙-지방 간 재정협치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박 지사는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는 정책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법제화 되어야 한다"면서 관련 안건을 주도적으로 상정했다.
박 지사는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중앙-지방 재정협치 강화 방안 등 이미 논의된 안건들이 실질적인 이행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도지사협의회가 주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지방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재정 자율권 확대 방안을 담은 지방 안건을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상정하는 등 지방자치 30주년에 걸맞은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이날 임원단 간담회서 논의된 안건과 의견은 전국 시·도지사들과 공유하고, 내년에도 임원단을 중심으로 지방분권과 재정 자율성 강화를 위한 정책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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