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이 확정된데 대해 광주시의회는 "상생발전의 전환점"이라고 반겼고,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은 "끝까지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18일 전체 의원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광주 군공항 이전 6자 태스크포스(TF) 합의는 광주·전남이 상생발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갈등과 대립을 탈피하고 협력과 상생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역대 정부의 소극적 대응과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의 소모적 논쟁과 감정 대립으로 10년 이상 표류하던 문제가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정부와 지방, 지역간 칸막이 없는 소통과 협력으로 답을 찾았다"며 "이전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합의 주체들의 성실한 이행이 필요하고, 시의회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겸 광주시당위원장도 이날 최고위원회 공개발언을 통해 "광주 군·민간 공항의 무안공항 통합이전 합의는 광주의 61년 숙원 해결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희망고문이 되지 않도록 혁신당도 끝까지 책임지고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위원장은 "특히 국가가 책임있게 나서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며 "공항 이전을 실질적으로 성사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계기로 광주·전남의 새로운 공동 발전 전략을 완성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이정표를 세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의의 기쁨 뒤편에 존재하는 우려와 비판도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며 기부 대 양여 방식의 구조적 한계와 막대한 이전 비용 등을 현실적 리스크로 제시했다.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도 "중요한 진전이지만 기부대양여로는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한 뒤 "이전에 소요되는 예산 전액을 국가 예산으로 추진하고 이를 중앙정부가 직접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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