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의사가 절대 하지 않는 '세 가지 습관', 뭐길래?

기사등록 2025/12/20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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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한 신경과 전문의가 뇌 건강을 해치는 세 가지 일상 습관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신경과 전문의이자 생물 통계학자인 빙 박사는 자신의 SNS에 신경과 전문의로서 절대 하지 않는 습관 세 가지를 소개했다.

바로 ▲잠잘 때 헤드셋이나 이어폰 끼기 ▲잇몸 관리 소홀히 하기 ▲변기에 오래 앉아 있기다.

빙 박사는 잠 잘때 헤드셋을 착용하는 것에 대해 "큰 음악 소리가 내이(內耳)의 유모세포(감각세포)를 손상시켜 장기적으로 청력 손실과 치매 위험을 높인다"며 "헤드셋을 오래 착용하면 습기로 인한 세균 때문에 중이염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또 "시끄러운 소리는 깊게 잠드는 것을 방해하고, 림프계의 휴식을 방해해 뇌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빙 박사는 잇몸 건강을 소홀히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잇몸 건강이 뇌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면서 "나는 매일 밤 치실을 사용한 후 양치질을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해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잇몸 질환이나 충치가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두 배가량 높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뇌졸중 외에도 잇몸 질환이 치매나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는 다른 연구 결과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빙 박사는 변기에 5분 이상 앉아 있지 말라고 강조했다.

빙 박사는 "오랫동안 앉아 힘을 주면 머리에 혈액이 몰려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특히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 실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사례를 거의 매주 봐 왔다"면서 "만성 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자주 겪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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