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광주시장·전남지사, 군공항 합의에 SNS덕담 눈길

기사등록 2025/12/18 11:39:21 최종수정 2025/12/18 11:48:24

李대통령 SNS에 "대화와 연대로 드디어 해법…각별한 의미"

강기정·김영록 "대통령 보증 덕분", "균형발전 철학·의지 덕"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광주군공항이전 6자협의체회의에 참석한 내빈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전남 무안군수, 안규백 국방부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장관, 안규백 국방부장관,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2025.12.17.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통합 통합이전 합의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 광역단체장들 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덕담이 눈길을 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광주 군공항 이전 6자 태스크포스(TF) 합의가 이뤄진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었다"며 "수 많은 갈등과 우려, 이해 관계가 얽혀 난항을 거듭하던 군공항 이전이 대화와 연대로 마침내 합의를 이뤄내고 해법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칸막이를 허물고 지역의 목소리를 존중해 함께 답을 찾아낸 뜻 깊은 성과로, 특히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첫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현안이었기에 더욱 각별하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를 언급하며 "각고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고, 지역민들에게도 "긴 시간 인내하며 지혜를 모아주신데 대해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이 같은 메시지에 강기정 광주시장은 댓글을 통해 "대통령님 덕분"이라고 화답했다. 강 시장은 "무려 18년 간 갈등과 반복으로 엉켜 있던 통합 공항 이전의 실타래가 풀렸고,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결국 답은 신뢰였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든든한 보증인으로 나서준 덕분에 끝이 보이지 않던 불신의 악순환이 끝났다"라며 거듭 감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6자 TF에서 논의된 '통합 이전 로드맵'은 단순히 공항을 옮기는 계획 만이 아니라, 첨단산업과 첨단물류, 관문공항까지 광주·전남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기회"라며 "부강한 광주·전남을 만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댓글로 "한 없는 감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이 어려운 난제를 지역에만  맡기지 않고 직접 나서주셨고, 대통령의 균형발전 철학과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치켜세웠다.

또 "2007년부터 18년 간 해결하고자 했던 해묵은 숙제가 풀린 역사적 쾌거로, 광주·전남 상생 발전의 새 플랫폼이 만들어 진 것"이라며 "무안공항을 김대중공항으로 명칭변경이 되는 부분도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 군공항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주당 박균택 의원도 "20년 가까이 미해결 숙제였고, 지역 정치인들을 불신받게 만드는 대표적 비판거리였는데, 어려운 일을 해결해 주셨다"며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가장 큰 사례가 될 "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페북글에는 하룻 만에 6000여 개의 '좋아요'와 8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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