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문어·대게 포장재 지원 완료
어업인 부담 완화·브랜드 가치 제고
삼척시는 '2025년 어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수산물 포장재 제작·보급 사업을 통해 미역과 문어, 대게 등 지역 대표 수산물에 대한 포장재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상반기에는 미역 포장재 4만4610개(상자형·비닐형)와 문어 전용 그물망 포장재 5만9000장이 제작·보급됐다. 이는 개별 어업인이 부담해 온 포장 비용을 크게 낮추는 동시에, 상품 외관과 위생 수준을 개선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하반기에는 삼척 수산물의 대표 주자인 대게 전용 포장재 지원이 이어졌다. 박스와 테이프 등 1만2120개의 포장재는 유통 과정에서의 품질 유지와 운송 편의를 고려해 규격화된 형태로 제작돼, 산지 대게의 신선도와 상품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삼척시는 이번 포장재 지원사업을 단순한 물품 보조가 아닌, 지역 수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유통 구조를 만드는 기반 사업으로 보고 있다.
특히 소규모 어업인이 개별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포장 비용을 공공이 함께 부담함으로써, 수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척시 관계자는 "포장재 개선은 곧 수산물의 이미지와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미역과 문어, 대게까지 지원을 완료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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