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또 카카오 폭파 협박…경찰 수색(종합2보)

기사등록 2025/12/17 21:59:31 최종수정 2025/12/17 22:08:24

야간 근무 중이던 직원들에 퇴근 공지

수색 결과 별다른 특이사항 발견 안돼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 폭파 협박 신고가 접수된 15일 경찰이 수색을 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 했다. 2025.12.15. jtk@newsis.com

[성남=뉴시스] 변근아 윤정민 기자 = 카카오에 연이어 폭발물 테러 협박이 접수돼 야간 근무 중이던 임직원들이 모두 대피하고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이는 이틀 전 올라온 협박 글과 거의 유사한 형태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5일 자신을 고등학교 자퇴생이라고 밝힌 A씨는 두 차례에 걸쳐 CS센터 게시판에 "판교 아지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과 "회사 고위 관계자를 사제 총기로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100억 원을 특정 계좌로 송금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했으나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도 인원을 투입해 건물 내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나오지 않았다.

카카오 측은 협박 글이 게시된 이후 근무 중인 직원들 대상으로 퇴근 공지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히 발견된 것은 없다"며 "현재 작성자 등을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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