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김종철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인청보고서 채택…쿠팡 고발도

기사등록 2025/12/17 19:48:26

불출석 증인 김범석·강한승·박대준 고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관련 질의를 듣고 있다. 2025.12.1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과방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보고서에는 더불어민주당 측 적격 의견과 국민의힘 측 부적격 의견이 병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전날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방미통위 역할과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아울러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강한승·박대준 전 쿠팡 대표를 고발하는 '청문회 증인 불출석 고발의 건'도 의결했다. 당초 이들은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정당한 이유 없이 위원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범석, 강한승, 박대준 증인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 및 제15조에 따라 불출석 등의 죄로 고발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 청문회에서 김 의장 등 불출석 증인들과 관련, "최고경영자의 불출석에 대해 법과 절차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묻는 한편 필요하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 "김범석 의장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 글로벌 CEO(최고경영자)라는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다는 것은 언어도단" 등 한목소리로 질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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