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트럼프의 베네수 유조선 봉쇄 명령에 상승세…전날 최저치 후

기사등록 2025/12/17 18:52:03 최종수정 2025/12/17 18:54:25

전날 우크라-러 평화안 진전 뉴스에 5년 래 최저치 기록

[AP/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국제 유가가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제재 유조선 완전 봉쇄 명령에 1% 넘게 올랐다.

브렌트 원유 선물은 런던 시장 초반에 87센트, 1.5% 오른 배럴당 59.79달러로 거래되었으며 미국의 서부텍사스 원유도 역시 1.5%, 85센트 올라 배럴당 56.1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전날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안 진전 뉴스에 5년 가까운 기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가 풀리면서 초대형 원유 수출국 러시아의 대량 공급에 수요 부진의 현 시장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베네수엘라에서 나오고 또 들어가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을 봉쇄하라고 명령하면서 베네수 지도부를 해외 테러 조직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유가 추이와 관련해 베네수 공급량이 전세계의 1%에 지나지 않아 상승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이날 상승세를 전날 4년 10개월 래 최저치 도달에 대한 반등으로 보는 진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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