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상품 통했다" 이마트, 몽골 텡게르에 6호점 오픈

기사등록 2025/12/18 06:00:00 최종수정 2025/12/18 07:00:24

K컬처 열풍에 한국 상품 비중 2배 확대

몽골 진출 9년 만에 6개 매장 오픈 성과

[서울=뉴시스] 몽골 6호점 이마트 텡게르점 외관. (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이마트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동부 핵심 상권에 6번째 매장인 이마트 텡게르점을 신규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 텡게르점은 신흥 소비상권이자 동부권 최대 교통 요충지인 드래곤 텡게르 버스터미널 1층에 2545㎡(770평) 규모로 오픈했다.

텡게르점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상품 비중을 기존 몽골 이마트 매장 대비 최대 2배까지 확대한 점이다.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노브랜드를 120㎡(36평) 규모의 숍인숍으로 입구 전면에 배치하고, 스낵·생활용품 등 약 800여 종의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K뷰티 수요에 맞춘 뷰티 특화존도 마련했다.

이마트가 LG생활건강과 협업한 스킨케어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부터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등 한국 인기 뷰티 브랜드 제품 470여종을 선보인다.

델리, 베이커리 등으로 구성된 다이닝 존은 40m 규모로 조성했다.

김밥·족발·후라이드 치킨 등 K푸드와 호쇼르·초이왕 등 몽골 현지식 메뉴까지 50여 종의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마트는 2016년 몽골 기업 알타이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지 진출 이후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9년 만에 매출이 14배 증가했다.

이마트는 내년에도 신규 상권에 점포를 추가 출점하고, 노브랜드 전문점, 로컬 상점과 협업한 노브랜드 존 등 새로운 포맷을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몽골 이외에도 베트남, 라오스 등 신흥국 시장 확대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마트식 K리테일 비즈니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 모델을 구축해 각 시장에 맞는 현지화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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