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만명 유치 목표…RISE 연계 정착 강화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RISE 사업을 통해 도내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 지원을 강화한다.
도는 17일 충북RISE센터 대회의실에서 K-유학생 성과 포럼 및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외국인정책추진단, 충북RISE센터 관계자, 도내 18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 K-유학생 정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 지원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외국인 유학생으로부터 충북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겪는 주거·언어·학업·생활 전반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정착 해법을 모색했다.
정책 개선 방향과 현장 중심의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도는 K-유학생 제도를 통한 유치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각 대학은 RISE 과제와 연계해 사업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유학생의 지역 정착과 취업 활대를 위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외국인 유학생 채용장려금 지원사업'에 논의를 집중했다.
이 사업은 도내 인구감소지역 소재 기업이 도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하고, 일정 기간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장려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인구감소지역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정착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K-유학생은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유학생들이 학업과 근로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정책이다.
올해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한 도는 내년 유학생 유치 목표를 2만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김 지사는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K-유학생 정책을 추진해 충북을 글로벌 인재가 모이는 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