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흔적, 하나의 형태'…이천도자기축제, 포스터 확정

기사등록 2025/12/17 17:08:08

'40년 역사, 흙과 불의 에너지' 담아

[이천=뉴시스] 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 공식 메인 포스터. (사진=이천시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천=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이천시는 17일 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 포스터 2종을 확정했다.

메인 포스터는 '40년의 흔적, 하나의 형태가 되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난 40년 간의 역대 축제 포스터를 층층이 쌓아 하나의 도자기 형상을 완성함으로써 축제의 시간이 축적돼 오늘의 이천도자기축제와 '도자기=이천'이라는 도시 정체성이 형성됐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서브 포스터는 흩어진 흙이 불을 만나 예술로 완성되는 과정을 가마 속에서 도자기가 구워질 때 불의 잔상이 일렁이는 모습에서 착안해 디자인했다. 특히 불꽃과 도자기 형태의 유사성을 활용한 중첩된 비주얼로 축제의 역동성과 '40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는 내년 4월24일~5월5일 '흙과 불의잔치'를 주제로 이천도자예술마을과 사기막골 도예촌 일원에서 열린다.

이천시는 아카이브관(기록전시관)을 조성하고 국내외 도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학술행사를 열어 축제와 역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천도자기축제를 국제적인 도자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천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인 김경희 시장은 "공개된 두 가지 포스터는 각각 이천도자기축제의 역동성과 깊이 있는 역사를 상징한다"며 "아카이브관 전시와 국제학술행사 등 40주년에 걸맞은 품격 있는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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