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고흥 해상 오염 선박 적발…무안항공대 협업

기사등록 2025/12/17 16:32:22
[고흥=뉴시스] 고흥해상서 해양관리법을 위반한 어선. (사진=여수해경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고흥군 봉래면 곡두여 남방 약 1마일 해상에서 해양오염을 유발한 선박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형사기동정 P-115정이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무안항공대와 지역별 특성화 훈련을 진행하던 중, 16일 오후 2시50분께 무안항공대 고정익 항공기(B-702)로부터 곡두여 인근 해상에 엷은 유막이 확인됐다는 정보를 공유받았다.

이후 현장으로 이동해 확인한 결과, 작업 중이던 어선 A호를 발견했다.

A호는 여수 국동항 선적의 기선권현망어업 가공 및 운반겸용선(145t급)으로, 검문·검색 과정에서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여부가 확인됐다.

해경은 방제 조치를 실시해 같은 날 오후 4시53분께 방제를 완료했다.

여수해경은 어선 A호에 대해 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항공기와 경비함정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한 합동 대응체계를 통해 해양오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 확산을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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