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뮤지엄갤러리, 무형문화재 손대현 개인전 개최

기사등록 2025/12/17 16:21:08

'전통을 담고, 깊이를 담다' 기획초대전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호 손대현 명장의 작품

[서울=뉴시스]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 손대현 기획초대전이 개최된다. (사진=세종대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는 이날(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호 옻칠장 손대현의 개인전 '전통을 담고, 깊이를 담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 옻칠과 나전칠기를 바탕으로 손대현 장인의 시간과 정신 및 현대적 조형 감각이 담긴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달항아리 등의 작품들은 옻칠의 반복적인 바름과 건조·연마의 과정을 통해 완성된 결과물로, 시간의 축적과 인내의 미학을 담고 있다.

작업의 핵심은 삼베로 형태를 세우고 옻칠과 나전을 얹는 것이다. 명장의 감각 위에 자개의 빛과 옻칠의 색감이 더해져 자연과 인간, 재료와 정신의 조화가 시각적으로 드러난다.

지난 60여 년간 이어진 손 장인의 작업은 전통 기법을 계승하면서도 동시대의 조형 언어로 재구성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또한 그는 "옻칠을 한다는 것은 한 점의 사물과 긴 시간을 함께 걷는 일"이라며 "갤러리의 고요한 흐름 속에서 옻칠의 깊이와 나전의 빛이 보다 선명해졌고 작품과 공간이 서로를 비추는 순간마다 걸어온 길을 조용히 돌아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단순히 전통 공예를 전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전통이 지닌 본질적 가치와 축적된 시간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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