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어음 사업자 총 7곳으로 늘어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확정했다. 지난달 키움증권에 이어 두 회사가 발행어음 사업자로 합류하면서 총 7개 증권사가 단기금융업 시장에서 경쟁하게 됐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및 발행어음 인가를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하는 증권사는 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KB·키움·하나·신한투자증권 등 총 7곳으로 늘었다.
금융위는 지난달 19일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8조원 이상 종투사 및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키움증권을 4조원 이상 종투사 및 발행어음 사업자로 지정한 바 있다.
현재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발행어음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올해 금융위 정례회의 및 증권선물위원회 회의가 종료되면서 내년으로 심사가 밀렸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번 추가 지정으로 인해 단기금융업무 영위가 가능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모두 7개사가 되었으며, 모험자본 공급 등 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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