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2026년 겨울을 맞아 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특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2026년 1월과 2월 두 달간 운영되는 겨울특강은 미술·클래식·영화·인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지역민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겨울 특강에는 이주헌 미술평론가, 심성아 도슨트, 예술인문학자 이동섭 한양대 겸임교수 등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예술 분야 전문 강사진이 대거 참여한다.
이도훈 작곡가, 최은규 클래식평론가, 조희창 음악해설가, 나성인 클래식평론가 등이 강사로 나서는 클래식 음악 강좌도 비중 있게 편성됐다. 작곡가별 작품 세계와 음악 구조를 중심으로 한 클래식 지식과 감상 강좌를 비롯해 해설과 라이브 연주가 결합한 살롱 콘서트까지 진행된다.
수성아트피아는 내년 5~6월에 예정된 '아트투어-일본 건축사와 함께하는 일본 소도시 여행' 프로그램과 연계해 2월 무료 특강을 마련했다. 일본 치바국립대학원에서 건축 석사를 취득한 일본 건축사 정용운(수미가 종합건설 대표)이 강사로 나서 일본 소도시 건축의 미학과 공간적 특징을 소개할 예정이다.
여름 특강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수강료 할인 제도인 '골든패스'도 운영된다. 겨울 특강 전체 프로그램 신청 시 수강료의 50%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수강 신청은 12월16일부터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 또는 예술아카데미 사무실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예술을 통한 평생학습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겨울 특강이 지역민의 감수성과 사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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