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200% 이상 급등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라스페이스는 이날 공모가(1만6500원) 대비 1만650원(64.55%) 오른 2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200% 넘게 급등한 4만97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위성 설계·제작부터 운용·분석서비스까지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소형위성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1만65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879.08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8~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699.64 대 1의 총경쟁률, 1398.27대 1의 비례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2조482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나라스페이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글로벌 우주 위성산업 발전과 함께 신규 수주 확보를 통한 업스트림 성장과 위성 군집을 통한 다운스트림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나라스페이스는 위성 플랫폼, 위성 운용 사업에서의 견고한 수주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나라스페이스는 위성 제작·운용·서비스까지 커스터마이징에 기반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초소형 인공위성 업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수주받은 예비 사업이 진행되면서 본 사업으로 전환될 경우 나라스페이스는 내년 93억원, 내후년 119억원의 안정적인 수주가 보장돼 있다다"며 "또 오는 2031년까지 84대 이상의 군집위성 운용 계획이 있어, 자체 위성을 통한 영상판매 및 분석 서비스의 다운스트림 성장도 기대되는 요소"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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