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회기동 가정서 '일곱째 아이' 출생…구, 후원금 등 전달

기사등록 2025/12/17 15:38:52 최종수정 2025/12/17 16:04:25

초록우산·희망복지위·교회, 물품·후원금 전달

[서울=뉴시스] 동대문구, 회기동서 일곱째 아이 출생 가정 축하. 2025.12.17. (사진=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동대문구가 관내 '일곱째 아이' 출생 가정을 찾아 축하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난 16일 회기동 주민센터에서 다자녀 가정을 격려하는 행사를 열고 민간 후원과 연계한 지원 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 주인공은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양영준·김운자 부부다. 부부는 지난달 12일 일곱째 아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

구는 "다자녀 가정이 보여주는 따뜻한 가족 문화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울림을 준다"며 "저출산 시대에 출산과 양육이 개인의 부담으로만 남지 않도록 지역이 함께 돕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초록우산재단과 회기동 희망복지위원회, 산정현교회 등이 대상 가정에 물품과 후원금을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행정이 먼저 손을 내밀고, 지역의 민간 자원이 함께 움직이는 방식으로 촘촘한 돌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필형 구청장은 "올해(2025년) 11월 말 기준 동대문구 출생아는 1593명으로 집계됐다"며 "초저출산 시대에 출산·양육이 어느 가정에도 고립되지 않도록 지역 사회가 함께 돕는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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