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도 공적 논의·각계 다양한 의견 수렴
대한체육회는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선 공청회가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 조계원 의원,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한다.
공청회는 선거제도의 공적 논의를 촉진하고 국회·체육계·학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제도의 공정성과 대표성, 실행 가능성 제고를 위한 보완점을 도출하는 것은 물론 향후 법령·규정 개정 과정에서 필요한 정책적·제도적 쟁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이루기 위해 마련된다.
김대희 국립부경대 교수와 김대년 체육단체 선거제도개선위원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남기연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장을 좌장으로 학계·법조계·행정기관·체육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2016년부터 '국민체육진흥법' 및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전국적인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간접 선거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무위탁을 통해 대한체육회장을 선출했다.
이후 2021년, 2025년 두 차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거치며 공정성을 제고하고 변화된 체육환경을 반영해야 한다는 선거제도 전반의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올해 1월 유승민 회장 당선 후 선거·법조계·체육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체육단체 관계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체육단체 선거제도개선위원회’를 출범해 논의를 지속했다.
선거제도위원회는 등록 경기인 모두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직선제 도입을 비롯해 선거운동의 자유 확대, 모바일 투표 도입, 후보자 자격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제도 개편안을 마련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공청회가 끝난 뒤 최종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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