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광훈 구속영장 반려…"경찰 보완수사 필요"

기사등록 2025/12/17 11:20:02 최종수정 2025/12/17 11:44:24

'신의한수' 신혜식도 보완수사 요구

경찰, 보완수사 거쳐 재신청 계획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4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국민저항권 특별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경찰이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17일 뉴시스 취재를 제외하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12일 전 목사와 신 대표에 대해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서부지검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경찰은 검찰로부터 기록을 넘겨받는 대로 추가 보완수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전 목사와 신 대표는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와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측근과 유력 보수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지난 1월19일 시위대의 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교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들은 그간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앞서 경찰은 전 목사를 내란선동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배후 의혹을 수사해 왔으나, 이번 구속영장 신청 과정에서는 해당 혐의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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