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용기포항 카페리부두 준공…3천t 카페리선 접안

기사등록 2025/12/17 11:40:51
[인천=뉴시스] 용기포항 카페리부두 조감도. (사진=인천해수청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백령도 용기포항에 최대 3천t급 카페리선이 접안 가능한 용기포항 카페리부두 축조공사를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준공으로 그동안 여객선이 용기포항 화물부두를 사용하면서 빚어진 정시성 미확보, 항내 혼잡도 과다 등 문제들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인천해수청은 항만 운영 효율성 제고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기포항 카페리부두 공사는 2023년 12월부터 총 170억원을 투입해 계류시설 160m(안벽 130m, 경사식 물양장 30m)를 축조하는 사업이다. 슬라이딩 게이트, 외곽울타리 설치 등 기존 여객터미널의 환경개선사업도 병행해 용기포항 이용객들의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록 인천해수청 항만정비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용기포항이 해양 영토 수호 전진 기지의 역할과 함께 섬 주민의 교통편의와 관광수요 증대에도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용기포항의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과 여행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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