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보·기보와 4500억 규모 '생산적 금융' 공급

기사등록 2025/12/17 11:30:57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서울=뉴시스]신한은행은 17일 신용보증기금(신보)·기술보증기금(기보)과 4500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신한은행은 17일 신용보증기금(신보)·기술보증기금(기보)과 4500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신보, 기보와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증 기반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두 기관이 총 4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11월 발표한 110조원 규모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의 중장기 전략 아래 생산적 금융 공급을 위해 내부 체계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와 국가핵심산업을 중심으로 한 자체 분류체계를 마련했다.

현재 신한은행은 초혁신경제·국가핵심산업 영위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p까지 신규대출 금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보 지원 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유망 창업기업, 수출·해외진출 기업, 고용창출 우수기업,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기업 등이다. 신한은행은 업종과 성장 단계별 자금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보증 연계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보 지원 대상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환경·스마트 농축수산, 방산, 에너지 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신한은행은 벤처투자를 유치한 창업·혁신기업을 중심으로 운전자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이 자금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보증과 자본시장 연계형 생산적 금융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실물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산업 활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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