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소비쿠폰 집행 평가 '나'등급…특교세 1.5억 확보

기사등록 2025/12/17 15:57:30

모바일·카드형 지급 방식 도입

[밀양=뉴시스] 밀양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소비쿠폰 집행 평가에서 '나'등급을 획득해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초기 지급률, 누적 지급률, 취약계층 지원 실적, 찾아가는 신청 운영 여부, 가맹점 확대 노력, 홍보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시는 평가 기간 전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소비쿠폰 지급 방식으로 모바일과 카드형 상품권을 채택해 지급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 지류 방식을 배제해 환전 대기, 지류 부족, 불법 유통 등 문제를 사전에 차단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상인회와 협력해 가맹점 확대를 집중 추진한 결과 총 4363개의 카드 가맹점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 지류 가맹점 대비 약 22% 많은 규모로 소비쿠폰 이용 기반을 넓혀 시민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카드형 지급 과정에서 폐기 예정이던 밀양관광카드 2만9000장을 재활용해 소비쿠폰 전용카드로 전환함으로써 제작 기간을 단축하고 예산을 절감했다. 이 같은 방식은 신속 집행과 예산 절감을 동시에 달성한 행정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밀양시는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민생 회복 시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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