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청문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내용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내용의 번역본을 보면서 내용 파악을 했다. 쿠팡은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이 상황에 요구되는 모든 내용에 부응해 대처하겠다"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든 규제기관에서 갖고 있는 우려와 관련해서든 언급하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달 12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 중 중대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경우 과징금을 '3개년 매출액의 평균'이 아닌 '3개년 중 매출이 가장 높은 년도 매출액의 3%'로 부과하도록 시행령 기준을 개정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