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참사 국조특위 구성…위원장엔 국힘 이양수

기사등록 2025/12/16 18:54:01 최종수정 2025/12/16 19:32:24

민주당 9명, 국힘 7명…간사 與이수진·野김은혜

與 "국토부·국토위 배제헤달라" 유족 측 의견에 사보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유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와 유가족 등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사회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재명 대통령 면담 요청서 제출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12.0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한은진 기자 = 지난해 말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특위)가 구성된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위원장에는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이날 국회사무처 등에 따르면 국조특위는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의원2명으로 구성됐다.

여당 측 간사는 당초 전용기 의원이 맡기로 했으나 사보임 과정을 거쳐 이수진 의원이 내정됐다. 민주당에선 이수진 의원을 비롯해 김성회·조인철·황정아·김동아·김문수·김상욱·이광희·전진숙 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선임됐다.

당초 민주당은 전날 특위 위원 선임안을 국회의장실 측에 제출했으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국토교통부 출신 의원을 특위에서 배제해달라"는 참사 유족 측의 의견이 반영, 사보임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족 측은 지난 10월30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면담하는 과정에서도 이와 유사한 뜻을 전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선 이양수 의원이 위원장을, 김은혜 의원이 간사에 내정됐다. 특위 위원으로는 정성국·김미애·서천호·이달희·이성권 의원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윤종오 진보당 의원과 최혁진 무소속 의원도 이번 국조특위 위원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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