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아크람 부자는 IS 추종자 의심돼
사건 발생 40여 시간이 지나 용의자 나비드 아크람이 코마 상태서 깨어나 의식을 되찾았으며 경찰과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틀 전인 일요일 오후 6시 45분(한국시간 오후8시 45분) 발생한 본다이 집단 살해는 2명에 의해 저질러졌으며 아버지와 아들 관계인 이들 중 아버지인 사지드 아크람(50)은 당시 현장서 경찰에 사살되었다.
아들 나비드(24)도 경찰 총에 맞았으나 죽지 않고 중상으로 의식불명 상태로 체포되었다.
중동 출신인 이들은 11월 1일 인도 및 호주 여권으로 가까운 필리핀의 남부 민다나오섬으로 갔으며 거기서 28일 호주 시드니로 돌아왔다.
필리핀 남부의 큰섬인 민다나오는 동부 대도시 다바오를 중심으로 수니파 이슬람주의 극단조직인 '이슬람국가(IS)' 아시아 근거지 및 훈련지로 알려져 있다.
호주 경찰은 본다이 살해 사건 후 용의자의 차량에서 IS 깃발과 수제 폭발물 등을 발견했다.
15명 피살 희생자 중에는 10살 소녀 및 유대인 랍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30명에 가까운 부상자 중 아직 23명이 병원에 있다.
16일에 일부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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