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AI 데이터센터' 연관 산업 유치…'전략수립' 착수

기사등록 2025/12/17 17:38:40
[울산=뉴시스] 지난 8월29일 오후 울산 남구 SK 케미칼 울산 공장 인근에서 SK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울산기공식 및 AI 수도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17일 'SK-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연관 산업을 유치해 AI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이날 시청 본관 8층 기업투자국장실에서 관계 부서와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세종지능경영원이 수행한다.

AI 데이터센터 연관 산업 생태계 조사와 울산의 산업 여건 분석을 통해 유치 대상 산업과 유망 기업군을 도출한다. 투자 동향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기업 유치 전략도 마련한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울산의 산업 인프라·투자 환경 및 관련 정책·제도 분석 ▲전력설비·공조·냉각 등 AI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생태계 조사 ▲투자 동향을 반영한 유치 대상 산업 및 타깃 기업 발굴 ▲집적 가능 부지 제안과 단계별 실행 이행안을 포함한 유치 전략 수립 ▲인센티브 등 제도적 지원 방안과 기업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등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관산업 분야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관련 기업의 입지와 설비를 지원하는 투자유치 보조금과 기술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지·장비·고용·연구개발(R&D) 사업비를 일괄 지원하는 특전(패키지 인센티브)을 신설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AI 데이터센터 연관 기업 유치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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