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민간투자협약 등 '스마트팜단지' 조성 본격 추진

기사등록 2025/12/16 18:03:12
[남원=뉴시스] 지난 15일 남원시청에서 열린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업무 협약식', 최경식 남원시장(가운데)과 한국농어촌공사 김민수 남원지사장(왼쪽), ㈜케이티팜훼밀리 오종석 대표(오른쪽)가 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자 유치 확정 후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총사업비가 국비 240억원 전액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남원시 대산면 운교리 일원에 최첨단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전날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 및 민간사업자인 케이티팜훼밀리와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조성사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약은 ▲지역 상생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시설 설치 및 사후관리 방안 등 3자 간 사업 협력 내용을 구체화했다.

스마트팜 창업단지는 내년까지 18.9㏊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연차적으로 스마트팜 재배시설 및 유휴시설을 구축할 예정으로, 민간사업자인 케이티팜훼밀리에서는 2030년까지 총 4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기반을 마련하고 고령화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은 남원이 문화와 미래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농작물 생산을 넘어 스마트 농생명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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