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부사령부 "마약 밀매 경로 따라 이동하며 마약 밀매"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아
미 정보 당국은 이 세 척의 선박은 지정 테러 조직이 운영하는 것들로, "마약 밀매"에 가담, 동태평양에서 알려진 마약 밀매 경로를 따라 이동 중이었음을 확인했다고 X에 올린 게시물에서 밝혔지만,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공격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장관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으며, "남성 마약 테러리스트 8명"이 사망했다고 성명은 전했다.
국방부는 9월 초 이후 지금까지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25척 이상의 마약 운반선을 침몰시켜 최소 95명이 사망했다.
지난 몇 주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군이 카리브해의 마약 밀매업자들을 겨냥한 지상 공격을 "아주 빨리" 시작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주 베네수엘라 해안 근처에서 유조선을 압수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처조카 3명과 마두로와 연관된 사업가 1명, 그리고 베네수엘라에서 석유를 운송하는 6개 회사에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
거의 4개월 동안 미국은 카리브해 특히 베네수엘라 연안에 마약 밀매를 막는다는 구실로 상당한 군사력을 유지해 왔으며, 베네수엘라는 베네수엘라의 정권 교체를 꾀하는 얄팍한 시도라고 비난해 왔다.
지난주 발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48%가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에서 미국의 마약 보트를 겨냥한 군사 공격에 대해 법원의 승인을 먼저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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