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 중 문어 먹고 발진·복통…제주해경, 외국인 선원 이송

기사등록 2025/12/16 15:33:42
[제주=뉴시스] 15일 오후 제주시 한림항에서 조업 중 문어를 먹고 두드러기 증세를 보인 외국인 선원이 해경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25.12.15.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해상에서 문어를 먹은 외국인 선원이 두드러기 증세를 보여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9분께 제주시 차귀도 서쪽 약 27㎞ 해상에서 A(59t·외끌이 저인망)호 소속 인도네시아 선원 B(30대)씨가 복통과 함께 전신 발진 및 가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이날 문어를 먹은 뒤 두드러기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해상에서 B씨를 태우고 한림항으로 이동했다.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는 작은 증상도 위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신고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해상응급환자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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