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단우, 식물생산과학부 합격
산업고는 16일 그린스마트팜과 3학년 안단우 학생이 2026학년도 서울대학교 식물생산과학부 지역인재 특성화고 전형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2013년 개교 이래 첫 서울대 합격생 배출이다.
이번 성과는 3년간 다양한 학내 활동과 다수의 국가기술자격 취득 등 농업과 육종 분야에 대한 일관된 진로 활동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안단우 학생은 1학년 입학부터 '육종 분야 농업 종사자'를 진로로 결정하고 실무 중심 교육과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결과 종자기능사, 굴착기운전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등 전공 관련 국가 기술 자격증 6개를 취득한 실무능력을 갖춘 현장형 인재로 성장했다.
또 전국영농학생축제에서도 3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23 한국영농학생회 경남대회 은상, 2024 부산대회 금상, 2025 충북대회 동상 등 전공 경진 분야에서의 연속 수상은 실습 능력, 문제 해결력, 작물 관리 기술 등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됐다.
학내에서는 3년 동안 학급 반장과 전교 부회장 등을 맡으며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다. 한국영농학생회(FFK) 울산지부 부회장(2학년)과 회장(3학년)으로도 활동하며, 농업계 학생 조직을 이끌어 지역 농업 교육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우수한 성적과 성실한 태도로 한국농업교육협회가 주관한 스페인 국외연수에도 참가했다.
송영준 교장은 "울산산업고가 농업 전문 교육을 기반으로 첨단 농업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실습 환경과 전공 실무 교육으로 지역의 스마트농업 전문 인재를 길러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능형 농업, 식물생산, 육종 분야에서 대한민국 농업의 혁신을 이끌 인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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