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품었다…"경제효과 10조원"

기사등록 2025/12/16 15:23:54

1조2000억 규모 핵융합 국가 프로젝트 확정

윤병태 나주시장 16일 설명회 열고 유치 성과 등 제시

[나주=뉴시스] 나주 인공태양 핵융합 연구시설 예상 조감도. (이미지=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기술을 연구하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전남 나주에  들어선다.

인공태양은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서 고갈 위기의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게임체인저이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핵융합 핵심기술(인공태양) 개발·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입지로 나주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설립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날 오후 청사 대회의실에서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설명회를 열고 사업 개요와 추진 일정,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나주=뉴시스] 윤병태 나주시장이 16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5.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업은 국비 약 1조2000억원이 투입되며 나주시 왕곡면 에너지국가산단 인접 부지에 연구시설을 조성한다.

착공은 오는 2027~2028년께이며 완공 목표는 2036년이다.

연구시설이 구축되면 핵융합 관련 기업 300여곳이 입주하고 전문 연구 인력과 연관 산업을 포함해 1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10조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나주=뉴시스]  1조2000억운 규모의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나주 왕곡면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 부지 일대 위치도. (사진=뉴시스DB)

나주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에너지 공기업과 670여개 에너지 기업이 집적화된 지역이다.

여기에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를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연구·인력 양성 인프라도 잘갖춰져 있다.

지진 발생 이력이 거의 없는 화강암 탄탄한 지반과 사통팔달의 교통 접근성은 연구소 입지 선정의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는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나주를 대한민국 에너지 자립과 글로벌 핵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