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울산시장 출마 예정자 "통합의료 체계 구축" 공약

기사등록 2025/12/16 15:16:33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상임대표가 1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5.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상임대표는 1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형 통합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울산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공공병원이 없다"며 "공공병상 비율 전국 최하위, 연간 3000억원이 넘는 진료비가 서울, 부산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울산 의료체계 전체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며 "울산의 무너진 의료 기반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울산형 통합의료체계 4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울산의대 같이 이름만 울산에 있고, 실체는 서울에 있는 불법 운영을 끝내겠다"며 "의대 뿐만 아니라 대학원과 연구시설까지 울산으로 완전히 환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울산의료원을 설립해 필수의료를 채우겠다"며 "공공어린이재활센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등 필수 의료기관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울주군립병원을 공공화해 동·서부 의료격차를 해결하겠다"면서 "지역 담당의 제도, 24시간 의료안내 콜센터 구축 등을 통해 빈틈없는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울산을 첨단 산업의학 연구 허브로 만들겠다"며 "연구인력과 시설 투자가 울산에서 이뤄지도록 하고, 산업안전·산업보건 R&D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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