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외국인 정책' 우수 시·군은 어디?…"성주군 대상"

기사등록 2025/12/16 15:14:36
[안동=뉴시스] 16일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열린 '올해 외국인정책 우수 시·군 평가' 시상식. (사진=경북도 제공) 2025.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16일 도청 사림실에서 올해 '외국인정책 우수 시·군 평가'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외국인 증가, 정책 노력, 우수사례 등을 살펴봤다.

평가 결과 종합대상에는 성주군, 최우수상에는 경주시와 고령군, 우수상에는 영천시(외국인 증가), 상주시(정책 노력), 영주시(정성평가)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 시·군에는 도지사 표창과 시상금(총 1000만원)이 주어졌다.

성주군은 외국인 전담팀을 구성하고 '성주군 외국인주민 지원 기본계획'을 세워 외국인주민 1대 1 인터뷰를 통한 실태조사,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참여, 우수 외국인 인재 추천 등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주시는 외국인 근로자 상담센터 5곳을 운영하고 경북도고려인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외국인 맞춤형 지원을 한 것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글로벌 페스티벌 개최로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화합분위기를 조성한 사례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령군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적극 참여해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계절근로자 기숙사 리모델링 지원 등이 돋보였다.

지난달 현재 경북 도내 외국인 주민은 12만8725명으로 나타났다. 2021년 9만8197명에서 31% 늘었다.

경북 총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은 2021년 3.7%에서 현재는 5%로 높아졌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외국인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해야 할 이웃"이라며 "이들의 정착을 위한 촘촘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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