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황성빈, 모교 소래고에 1000만원 상당 야구용품 기부

기사등록 2025/12/16 16:35:37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모교 소래고에 1000만원 상당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사진=유에이컴퍼니 제공). 2025.12.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모교를 찾아가 후배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황성빈의 에이전시 유에이컴퍼니는 16일 "황성빈이 11일 모교인 소래고등학교를 방문해 윌비플레이와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황성빈은 유에이컴퍼니를 통해 "소래고등학교 창단 멤버로 입학해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학교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로 이번에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항상 자신있게 플레이하고 포기하지 않고 꿈을 위해 계속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타율 0.320 94득점 51도루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황성빈은 올해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100% 컨디션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79경기 출전에 머물렀고 타율은 0.256으로 떨어졌다.

황성빈은 시즌 종료 후 손가락 철심 제거 수술을 받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내년 시즌을 맞이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올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죄송하다. 프로는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데 부상 때문이라고 하는 것도 다 핑계"라며 "시즌 후 손가락 철심 제거 수술을 받고 지금 몸 상태는 너무 좋다. 비시즌 동안 준비 잘해서 내년 시즌에 그라운드에서 팬분들과 좋은 모습으로 만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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