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 개발' 시동 건다

기사등록 2025/12/16 14:37:28

국비 370억 투입…산단 기업 참여, 산학연 컨소시엄 지원

새만금개발청 로고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이차전지 산업 핵심 환경기술 개발의 전진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16일 "새만금 산단 내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산·학·연 협력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기 위해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이차전지 산업 성장에 따라 급증하는 염폐수를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기술 확보가 목표다.

염폐수 무방류와 공공처리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5개 세부 과제가 추진되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3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설명회를 통해 연구기관들이 사업 추진 방향과 기술개발 범위를 설명하고, 산단 내 이차전지 기업들과의 협력 모델과 컨소시엄 구성 방안을 안내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연계하는 효율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남궁재용 개발사업국장은 "새만금 산업단지는 다수의 이차전지 기업이 집적된 만큼 표준화된 염폐수 처리기술 개발과 실증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라며 "설명회를 계기로 기업 참여를 적극 이끌어내 기술개발이 새만금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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