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안 104건 등 143건 처리…인사청문회도 실시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026년도 본예산안과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달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866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이 가운데 330건은 즉각적인 시정과 처리를 요구했고, 536건은 향후 시정에 반영하도록 건의했다.
예산 심의에서는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복지와 안전,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2026년도 부산시 예산은 17조9311억원, 부산시교육청 예산은 5조5317억원으로 각각 의결됐다.
정례회 기간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은 조례안 104건, 동의안 25건, 예산안 8건, 의견청취안 4건, 결의안 2건 등 총 143건이다. 심사 결과 원안가결 129건, 수정가결 12건, 심사보류 1건, 부결 1건으로 처리됐다.
'부산시 민속예술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관련 시설 예산 반영과 제반 사항 이행 등 사업이 구체화된 이후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돼 심사보류됐다.
또 '공유재산(유라시아플랫폼) 사용료 면제 동의안'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의 통합 이전 방안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공간 활용 재편 계획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부결됐다.
시의회는 인사 검증과 정책 점검을 통해 견제 기능도 수행했다. 부산연구원 원장 후보자와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실시했다.
제1차부터 제3차 본회의까지 총 세 차례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35회 진행돼 행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개선 촉구가 이어졌다.
시의회는 이날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폐회연을 열고 의정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 시상을 통해 한 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한편 2026년 새해 첫 회기인 제333회 임시회는 내년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