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지정 기업 37개, 우수기업 6개는 첫 패스트트랙
G-PASS 지정제도는 국내 조달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온 경쟁력 높은 기업을 선정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해 주는제도다. 조달청은 지난 2013년부터 G-PASS 지정 제도를 운영해 역량 있는 기업들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이번 4분기 지정기업은 총 75개사다. 이 중 신규지정 기업은 37개사, 재지정 기업 38개사며 신규 지정기업의 심사 통과율은 58%, 재지정 기업의 심사 통과율은 78%로 나타났다.
신규지정 기업 중에는 UN 조달시장 납품 이력이 있는 디알젬과 썬즈, 최근 수출 실적이 1000만 달러 이상인 유니언스, 혁신제품 지정 기업인 아임 등 경쟁력이 확인된 첨단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해외 개척의 기대감이 높다.
조달청은 이번 심사 때 '재지정 패스트트랙'을 처음 적용했다. 조달청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실적이 발생한 수출 우수기업의 재지정 1차 심사를 면제해 주는 제도로 이번 첫 시행 결과 대진코스탈, 아하 등 6개사가 1차 심사를 면제받았다.
조달청은 내년부터는 신규 지정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별 '수출동행 파트너'를 배정 상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집중지원 사업'(가칭)을 도입하고 수출지원 플랫폼(K-Procurement Platform)을 활용해 해외 홍보 및 바이어 매칭을 지속 제공하는 등 G-PASS 지정 제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올해 G-PASS 기업이 최초로 유엔세계식량계획(UNWFP)에 영양강화쌀을 공급했고 역대 최대 규모로 공공조달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지원사업 내역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조달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