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솔라시도에 '10만 자족형 미래 신도시' 만든다

기사등록 2025/12/16 13:33:49

산이면 일원 '첫마을 주택단지' 내년 6월 착공

공공지원민간임대·스마트그린빌리지 등 조성

[해남=뉴시스]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주택단지. (사진=해남군 제공) 2025.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추진하는 정주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자족형 미래 신도시' 구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에 ‘첫마을 주택단지’를 내년 6월 착공·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첫마을'은 기업도시 내 첨단산업 종사자와 해남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솔라시도 내 최초의 공동주택 단지이다.

기업도시내 계획형으로 조성되는 만큼 주거와 업무, 생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정주 모델을 지향한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 일원 총 600가구 규모 조성되며, 지하 1층부터 최고 29층까지 공동주택으로 계획돼 있다.

첫마을에 이어 솔라시도 내에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단지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4000여 가구 규모로 국가AI컴퓨팅센터와 RE100국가산단, 국제학교 준공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솔라시도CC 인근에 2000여 가구 규모의 레저형 주거단지, 스마트그린빌리지(SGV) 주택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오는 2028년 운영을 시작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를 비롯해 대규모 AI데이터센터, RE100국가산단 지정, 화원산단의 해상풍력 배후단지까지 집적화되면서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인구 10만의 신도시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솔라시도는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해남의 미래 구조를 재편하는 프로젝트”라며 “첨단산업 유치 단계부터 주거 인프라를 동시에 설계해 일하고, 살고, 소비하는 모든 과정이 해남 안에서 완결되도록 정책 방향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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