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수 전 경남개발公 사장 "진주시 '인사시스템' 개혁 필요"

기사등록 2025/12/16 13:53:45
[진주=뉴시스]김권수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기자회견.2025.12.16.jkgyu@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김권수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1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남도 종합감사 결과, 인사 관련 지적 사항에 대해 '진주시 인사시스템'이 문제가 있다"면서 "인사시스템의 구조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특단의 개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전 사장은 "경남도 감사위원회가 적발한 근무성정 조작 사건은 조직전체의 신뢰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시 행정전반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키는 구조적 위기라 할 것"이라며 "특히 1800여 명의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35만 시민의 행정에 대한 신뢰 붕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혁신을 위해서는 인사위원회 외부위원 비율을 30%에서 50%이상으로 확대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모든 인사기록 변경에 타임스탐프 및 변경자 기록명시를 의무화해 인사조작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대책을 가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급별·부서별 승진자 현황을 분기별로 공개함으로써 예측 가능한 인사제도를 확립시켜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진주시는 "경상남도 종합감사 결과 인사분야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절대로 고의나 조작이 아닌 업무 담당자의 단순 실수임이 인정되어 훈계 처분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공무원법 등 관련 법령에 의거 인사위원회 외부위원을 2분의 1이상 위촉(현재 전체위원 19명중 외부위원 12명)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고 있으며, 모든 접속 기록 및 수정이력 등이 남는 인사행정정보시스템(인사랑)을 업무에 활용해 투명하게 인사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기인사 전 모든 직원들로부터 전보희망 신청을 받아 개인의 희망사항이 최대한 인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직원 고충상담을 통해 직원들의 인사참여를 적극 보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내외적으로 신뢰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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